서울 강북에 위치한 화계사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가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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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타임포커스 김홍직기자]
2026년 2월28일 서울 강북에 위치한 화계사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가 펼쳐졌다.
달집 태우기 행사는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달맞이를 하며 이루어지는 전통 민속 행사입니다. 행사에서는 대나무 기둥을 세우고 짚, 솔가지, 땔감 등으로 달집을 만들어 그 안에 짚으로 만든 달을 걸고, 달이 뜨는 시각에 달집에 불을 붙여 태우는 의식을 진행합니다. 이 불길은 마을을 밝히고, 쥐불놀이, 횃불 싸움과 같은 발양력(불의 힘)과 달의 생장력을 동시에 상징하는 민속 놀이입니다.
달집 태우기의 의미는 크게 풍년 기원과 악귀 퇴치 두 가지로 해석됩니다. 달집이 고루 잘 타오르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풍작 기원을 담고 있으며, 달집 속 대나무가 타면서 내는 터지는 소리가 마을의 잡귀와 액운을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이 행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은 공동체의 화합과 안녕을 도모하는 상징적 의미도 지닙니다.
이처럼 달집 태우기는 단순한 불꽃 놀이나 불 지피기가 아니라 농경사회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자 하는 옛 사람들의 신앙과 소망, 공동체 정신이 담긴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무단 전제,무단 복사 금지 타임 포커스 wulra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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